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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로 살아남기

배송 대행지 이용 시 자주 발생하는 문제와 대처법

by 셀러윗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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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대행지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품 누락, 오배송, 파손, 통관 지연 등의 문제를 실제 셀러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문제 상황별 정확한 대처법과 예방 전략까지 포함된 실전형 가이드입니다.


중국 타오바오나 1688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 한국으로 들여오려 할 때, 많은 셀러들이 선택하는 방식이 바로 배송 대행지입니다.

배송 대행지는 셀러가 직접 복잡한 해외 운송과 수입 통관을 처리하지 않아도 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지만, 그만큼 의존도가 높은 구조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피해 역시 셀러가 고스란히 감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중국 수입 초보 셀러들이 겪는 대표적인 어려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품이 빠졌거나(누락)
  • 다른 물건이 왔거나(오배송)
  • 상자 안에서 망가졌거나(파손)
  • 물건이 도착했는데 통관이 안 되고 묶여 있는(통관 지연) 상태

이번 글에서는 배송 대행지를 이용할 때 자주 발생하는 대표 문제 4가지와, 각 상황별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실전적인 해결 전략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상품 누락 – 입고 확인 후 실제 제품 수량이 맞지 않는다

문제 상황

1688에서 상품 30개를 주문했는데, 배송 대행지 입고 알림에는 25개만 도착했다고 나온다.
또는, 국제배송 후 국내에서 물건을 열어보니 2~3개가 부족하다.

발생 원인

  • 판매처(공급자)의 출고 실수
  • 배송 대행지에서 입고 작업 중 누락
  • 통관 진행 시 세관에서 랜덤 검사 후 누락

실제 사례: 여성 가방 40개 주문했지만 5개 누락된 셀러 김보람 씨

김보람 씨는 웨이하이 소재의 배송 대행지를 통해 1688에서 가방 40개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입고 내역에는 35개로 확인됐고, 나머지 5개는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배송 대행지 측에서는 “공급처에서 발송한 물량이 35개였다”라고 확인했지만,
김보람 씨가 1688에서 받은 출고 영상과 송장을 근거로 판매처에 문의한 결과,
5개는 별도로 다음날 출고되었고, 아직 배송 대행지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 그는 나머지 5개가 입고될 때까지 기다린 후 합배송 신청을 늦추고 운송비를 1회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대처법

1688 판매자에게 알리 왕왕으로 총 몇 개의 트래킹번호(운송장번호)로 보냈는지 사전 확인
배송 대행지 입고 시스템에 제품명과 수량을 정확히 등록하고, 도착 시 알림 수신 설정
입고 사진이 제공된다면, 반드시 이미지와 실제 수량을 대조


2. 오배송 – 주문한 상품과 전혀 다른 제품이 도착

문제 상황

남성용 운동화 20켤레를 주문했는데, 여성용 슬리퍼가 도착했다.
혹은 색상, 사이즈, 디자인이 주문한 것과 다르다.

발생 원인

  • 판매처의 송장 잘못 부착
  • 배송 대행지에서 수많은 상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른 주문과 혼동
  • 상품명 또는 상품 사진을 등록하지 않아서 검수가 어려움

실제 사례: 타오바오에서 운동화를 주문했는데 유아용 신발이 온 정석현 씨

정석현 씨는 상품 등록 시 “신발 20족”이라고만 작성했고, 제품 사진이나 옵션명을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배송 대행지에서는 같은 박스 안의 다른 신발을 같은 주문으로 처리했고,
결국 고객에게 잘못된 상품이 배송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정 씨는 제품 등록 시 상품명 + 사진 첨부 + 옵션 기입을 필수로 입력하면서 문제 재발을 막았습니다.

대처법

배송 대행지에 제품 등록 시 상세 옵션명과 실물 사진 첨부
검수 옵션이 있다면 반드시 선택하고, 오배송 여부 확인 요청
입고 후 상품 사진을 통해 상품명과 일치하는지 직접 확인
판매처 잘못일 경우에는 아직 한국으로 출고 전 상태에서 배송 대행지 사진을 근거로 교환 요청 가능


3. 파손 – 제품이 부서져서 도착하거나 기능에 문제가 있음

문제 상황

수입한 컵, 전자기기, 플라스틱 제품이 파손되어 도착했다.
특히 완충 포장이 부족하거나, 제품끼리 부딪히며 생긴 손상이 많다.

발생 원인

  • 판매처에서 완충 포장 없이 발송
  • 배송 대행지에서 재포장 없이 원박스 그대로 국제 운송

실제 사례: 뷰티 디바이스 15개 중 4개 파손된 최유나 씨

최유나 씨는 중국에서 저주파 마사지기를 수입해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도착한 상품 중 일부가 기기가 작동하지 않거나 본체가 깨진 채로 들어왔습니다.

이후 그녀는 배송 대행지에 유료 완충 포장(에어캡 + 이중 박스)을 요청했고,
같은 제품을 다음 주문 시에는 파손 없이 안전하게 수령했습니다.

대처법

깨지기 쉬운 제품은 반드시 완충 포장 요청 (에어캡, 버블랩, 박스이중 포장 등)
배송 대행지에서 제공하는 ‘사진 검수’ 또는 ‘상세 검수’ 옵션 활용
고가 또는 민감 제품은 항공, 해운 출고보다 LCL 사업자 출고로 파렛트 포장 후 출고하기


4. 통관 지연 – 물건이 도착했는데 통관에서 멈춰버림

문제 상황

배송 대행지에서 발송된 제품이 인천항이나 김포공항에 도착했지만
며칠째 통관 상태에서 멈춰 있고, 세관에서 연락이 온다.

발생 원인

  • 수입 제한 품목이거나, 인증이 필요한 제품을 미리 확인하지 않음
  • 동일 상품의 수입 빈도가 과도해 ‘상업적 수입’으로 간주되어 세관 심사에 걸림

실제 사례: 전자기기 20개 수입 후 통관 지연에 걸린 김정후 씨

김정후 씨는 KC 인증이 필요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별다른 인증 없이 수입하다가 통관 지연에 걸렸습니다.
세관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해당 제품에 대한 인증서를 제출하지 못해 물품을 폐기해야 했습니다.

이후 김 씨는 KC 인증이 필요한 전자제품은 반드시 인증 대행사와 사전 협의 후 수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처법

KC, 전파인증, 식약처 승인 등 인증이 필요한 품목은 초보자라면 피한다
수입 전 반드시 관세청, 관세사, 수입대행업체를 통해 통관 가능 여부 확인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정확히 기입하고, 세관 안내에 신속히 응답


정리: 배송 대행지 이용 시 자주 겪는 문제와 핵심 대처 요령

문제 유형 주된 원인 핵심 대처법

상품 누락 판매처의 출고 지연 또는 대행지 입고 오류 송장 정보, 입고 사진 확인, 제품 등록 정확히 하기
오배송 제품 정보 부족, 검수 미실시 사진 및 옵션 입력 필수, 검수 요청
파손 완충 포장 미흡, 취급 부주의 포장 요청, 민감 제품은 해상 선택
통관 지연 인증 미확인, 정보 누락 인증 사전 확인, 고유부호 정확 기입

결론: 배송 대행지, ‘맡긴다’고 끝이 아니다. 셀러가 체크해야 한다.

배송 대행지는 매우 유용한 시스템이지만, 그만큼 상품 수령 전에 셀러가 ‘한 발 먼저’ 체크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죠.
‘검수’, ‘포장’, ‘통관’, ‘입고’라는 기본 단계를 체계적으로 점검하지 않으면,
단순 실수가 판매 중단, 반품, 환불, 계정 제한 같은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살펴본 문제와 사례들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배송 대행지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중국 수입의 첫걸음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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